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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해리스 대사의 망언

2020-01-22 Read : 168

중부지역지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해리스 대사의 망언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의 도를 넘은 발언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16일 해리스 대사는 정부가 발표한 북 개별 관광에 대해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의 낙관주의가 희망을 만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행동으로 옮길 때는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대북 정책은 대한민국 주권에 해당된다며 불편한 기색을 비쳤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해리스 대사는 본인의 발언이 주권국이자 동맹국인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의 오해를 촉발할 수도 있다는 깊은 성찰을 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이러한 발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 7일 해리스 대사는 ‘남북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우리는 남북관계의 성공이나 진전과 더불어 비핵화를 향한 진전을 보기 원한다’는 이른바 속도조절을 제기하고 나섰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에는 국회 정보위원장인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과의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50억달러를 부담해야 한다’고 수십차례 반복하는 한편, 여야 국회의원과의 자리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얘기가 있다’는 발언으로 심각한 결례를 범하기도 했다. 

우리는 해리스 대사의 이러한 태도와 발언에 대해, 주권국가의 구성원으로써 매우 불쾌함을 감출 수 없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도 외교적 예의라는 것이 있는데, 하물며 일개 대사가 주권국의 정책에 대해 ‘적절함’을 논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더구나 ‘종북 좌파’를 운운한 대목은 과연 이러한 인물이 한 나라의 대사직을 수행할 수 있는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낳기에 충분하다.
반면 해리스 대사에 대한 정부 입장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만일 연이은 발언의 당사자가 미국 대사가 아니었다면, 결코 ‘유감 따위’를 표명하는 정도로 넘어가지 않았을 것이다. 정부의 입장이 이렇게 소극적이니, 미국의 안하무인식 태도가 반복·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수십 번을 곱씹어 생각해보아도, 해리스 대사의 망언은 결코 묵과되어서 안 된다. 
해리스 대사는 즉각 공식 사과하고, 대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정부 역시 해리스 대사를 즉각 초치해 책임을 묻고, 미국 정부에 대사 교체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우리는 ‘주권 국가 간’의 상식적 해결을 바란다. 

2020년 1월 17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노동본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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